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대 총선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한자리에 모여 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공천받지 못하거나 낙선한 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겁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나라와 국민, 당을 위해 헌신한 점에 대해 감사하다며, 민생과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로서 경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최일선 현장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참석자들이 민심을 가감 없이 전하고 총선 패인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현장에선 실제 쓴소리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각성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선거에서도 어려움이 클 것이다, 소통을 강화하고 그 내용이 위로 잘 전달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오면 공격하고 배척해왔다며, 지금까지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만큼 국정운영에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의견을 주로 경청한 윤 대통령은 자신이 선거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, 부족함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용산 내부적으로도 쇄신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역 의원직을 내려놓고 정식으로 업무를 시작한 정진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수석비서관들과 첫 회의를 열고 '메시지 단속'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일하는 조직이지 말하는 조직이 아니라며, 대통령실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메시지가 산발적으로 외부에 나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 겁니다. <br /> <br />최근 인선을 둘러싼 각종 보도로 '비선 논란' 등이 제기된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'민심 청취'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민정수석실 부활 필요성이 안팎에서 꾸준히 언급돼온 만큼 조직개편 작업에도 곧 속도가 붙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김지연 <br />디자인ㅣ김진호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42509165221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